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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숨이 안 쉬어질 때, 공황장애일까? 심장질환일까?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고 숨이 안 쉬어지는 느낌을 경험해보신적 있으신가요?

긴장되는 상황에서 이런 증상은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공황장애로 인한 것인지, 심장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 가슴을 움켜쥐고 병원을 갔는데 몸에는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 글을 통해서 공황장애와 심장질환의 차이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숨쉬기어려울때

목차

 

1. 공황장애의 특징

 공황장애의 특징으로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가슴 두근거림, 질식할 것 같은 느낌, 어지러움과 죽을 것 같은 공포심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두려움과 공포심이라는 감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공황장애 증상이 심한 상태를 공황발작이라고 하는데, 이는 10분 이내에 최고로 힘든 순간까지 치닫지만 20~30분 안에 가라앉습니다. 공황장애로 인한 증상은 신체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여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2. 심장질환의 특징

 심장질환은 심장이라는 장기의 구조(생김새)나 기능(하는 일)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는 협십증(혈관이 좁아짐), 심근경색(혈액이 부족하여 근육이 굳음), 부정맥(맥박이 비정상적임) 등이 있습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증상은 신체 활동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통증, 압박감, 격한 운동 이후 호흡 곤란, 어깨나 팔과 턱 등으로 나타나는 방사통(통증이 퍼져서 다른 부위에 나타남), 심장 박동의 불규칙함이 있습니다. 

 

 심장질환의 경우에 단순한 자율신경계 이상이 아니라 실제로 산소가 부족하거나 혈액의 흐름에 어려움이 있어 응급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3. 공황장애 vs 심장질환

공황장애vs심장질환 비교표
구분 공황장애 심장질환
연령 특징 2030 발생률 높음. 4050 심장질환과 비교 4050 공황장애와 비교. 60대 이상 심장질환 우선 고려. 검사진행
발생 상황 갑작스럽게 발생함 격한 운동 이후, 스트레스 상황 도중 발생함
주요 증상 가슴 답답하고 숨을 쉬기 힘든 강렬한 느낌, 비현실감 가슴 가운데 압박감, 조이는 듯한 통증, 방사통
호흡 곤란 숨을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게 공허하고 답답함 산소 부족으로 인해 숨을 쉬어도 호흡이 가쁘고 어지러움
불안감 극도의 공포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비교적 덜하고 통증이 심하게 느껴짐
지속 시간 20~30분 이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오랜시간 지속될 수 있음

숨이안쉬어질때

 

 

4.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

 심장질환의 경우 통증이 팔이나 어깨로 퍼지는 통증이 차이점입니다. 식은땀이 나거나 얼굴이나 입술이 창백해지고 어지러움이 같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가야 합니다. 

 

가슴 통증이 5분 이상 지속되고 호흡이 힘들면 119를 통해 응급처치를 받거나 근처 응급실을 내원하셔야 합니다.

 

응급처치가 끝난 후 심전도(ECG), 심장초음파, 자율신경 기능 검사 등을 통해서 보다 분명한 원인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응급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증상이 있었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내과의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통해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숨이안쉬어질때

 

5.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숨쉬기 어렵고 힘든 증상을 경험하셨다면, 운동 중이었는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이었는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는지, 동반 되는 다른 증상(방사통, 어지러움)이 있는지 떠올려 보시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셔서 의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시면 병을 키우지 않고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통증은 내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하루라도 빠르게 알아차리고 살펴보신 뒤 건강한 일상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